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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뒤로 날아간 공... '바람의 손자' 이정후, 양키스타디움 접수하다

정보통60 2025. 4.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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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뒤로 날아간 공... '바람의 손자' 이정후, 양키스타디움 접수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ML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습니다. 4회 우월 솔로포에 이어 6회 역전 스리런까지 작렬하며 맹활약했습니다. 2루타 8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인 이정후의 장타력에 현지 중계진도 "베이비 루스, 레지 잭슨, 미키 맨틀같다"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1. 메이저리그에서 날개를 펴는 '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에서 점점 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5시즌 초반에는 장타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주축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타석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이정후는 4월 14일(한국시간) 경기 전까지 이미 8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첫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죠.

이정후는 이날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2. 양키스타디움을 울린 첫 번째 폭발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양키스의 좌완 투수 카를로스 론돈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이정후는 4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론돈과 맞붙었습니다.

3볼 2스트라이크의 풀카운트 상황. 6구째 한복판에 몰린 슬라이더를 강하게 걷어올려 우중간으로 쏘아올렸습니다. 공은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으로 떨어졌습니다.

비거리 406피트(약 124m)의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타구 속도도 무려 시속 103.2마일(약 166km)에 달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에서의 파워를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3. 더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 역전 스리런

그러나 이정후의 홈런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6회초, 1사 1,2루의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또 한 번 론돈을 상대했습니다.

이번에는 론돈의 6구째 높은 커브를 정확하게 배럴에 맞추어 우측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습니다. 비거리 363피트(약 110m)의 시즌 3호 홈런이었습니다.

이 홈런은 단순한 추가 홈런이 아니었습니다. 1-3에서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 스리런이었고, 무엇보다 이정후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연타석 홈런이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4. 현지 중계진도 열광한 한국인 타자의 파워

이정후의 놀라운 활약에 현지 중계진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NBC 스포츠 중계진은 그의 첫 번째 홈런이 아론 저지 뒤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저지 뒤로 깊게 날아간다. 안녕히 가십시오(Goodbye)!"라고 외쳤습니다.

이어 "자이언츠가 이날 론돈에게 처음으로 뺏어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주말 3연전에만 양키스전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렸다"며 이정후의 타격 센스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6회초의 역전 스리런이 터지자 중계진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저지 뒤로 또 간다. 굿바이!"라고 외친 후, 놀랍게도 "베이비 루스, 레지 잭슨, 미키 맨틀같다"라며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들과 이정후를 나란히 언급했습니다. 한국인 타자의 파워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5. 더욱 빛나는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여정

이정후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장타력이 향상되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더욱 위협적인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타석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정후는 앞으로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축 타자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홈런 퍼레이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양키스타디움이라는 '성지'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현지 팬들과 중계진을 열광시킨 이정후의 활약은 한국인 팬들에게도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메이저리그 여정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후 연타석 홈런 데이터

- 1호 홈런: 4회초 우월 솔로홈런 (비거리 406피트/약 124m, 타구속도 시속 103.2마일/약 166km)

- 2호 홈런: 6회초 우월 스리런홈런 (비거리 363피트/약 110m, 1-3 상황에서 4-3 역전)

-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론돈(뉴욕 양키스)

- 장소: 뉴욕 양키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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