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오후 스타벅스 가야겠네"…파격 '이벤트' 열린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7~13일 동안 오후 2~8시에 디카페인 음료 1+1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라떼 등 5종 음료가 대상이며, 방문 주문 시에만 적용됩니다. 작년 디카페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3270만잔을 기록했으며,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앞으로도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애호가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7~13일, 일주일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디카페인 음료를 한 잔 사면 한 잔을 더 주는 1+1 이벤트를 펼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페인은 줄이고 싶지만 커피의 풍미는 놓치기 싫은 소비자들, 특히 오후 시간대에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밤잠에 영향을 주는 카페인이 걱정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스타벅스의 전략적 프로모션으로 보입니다.

1. 이벤트 대상 음료와 참여 방법

6일 스타벅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1+1 이벤트 대상 음료는 총 5종입니다.

•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 디카페인 카페라떼
•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 디카페인 캐러멜 마키아또
•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라떼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여 위 5종의 디카페인 음료 중 하나를 주문하면, 같은 사이즈의 동일 음료를 한 잔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 프로모션은 스타벅스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주문할 때만 적용되므로 배달이나 사이렌 오더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1+1 행사는 스타벅스에서 자주 진행하는 프로모션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주일 동안 매일 6시간씩 진행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성장하는 디카페인 커피 시장

스타벅스가 이러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시장 변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2023년) 대비 55%나 증가한 3270만잔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어, 2024년 1분기에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꼴로 디카페인이 선택되고 있다는 의미로, 디카페인 커피가 더 이상 특별한 선택이 아닌 일상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단순히 스타벅스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건강을 챙기면서도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소비 패턴을 의미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 상승도 이러한 흐름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디카페인 커피의 장점과 선호 이유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나 밤에 숙면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의 자극 없이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대안이 됩니다.

특히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디카페인 커피는 완벽한 선택입니다. 일반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평균 70~150mg인 반면, 디카페인 커피는 그 함량이 약 2~5mg으로 크게 감소합니다.

또한 임산부, 수유 중인 여성, 고혈압 환자,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처럼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도 디카페인 커피는 안전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는 맛과 향이 일반 커피와 크게 다르지 않아, 카페인 감소로 인한 맛의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질 유지가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미래 전망

스타벅스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힘입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슬로우 카페인(slow caffeine)'이라 불리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는 일반 커피를, 다른 시간대에는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패턴은 카페인의 효과를 최적화하면서도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려는 현명한 소비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디카페인 커피가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추출 기술의 발전으로 그 격차가 크게 줄었다"며 "디카페인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스타벅스의 이번 프로모션은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현명한 선택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 1+1 이벤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카페인 부담은 줄이면서도 커피의 즐거움은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는 7~13일,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디카페인 음료 한 잔의 가격으로 두 잔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놓치기 아까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일과 후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밤잠에 영향을 주는 카페인이 걱정되는 직장인들, 친구와의 만남에서 커피는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 그리고 단순히 새로운 맛을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 많은 소비자들에게 이번 이벤트는 디카페인 커피를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스타벅스의 이번 프로모션은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시의적절한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건강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이번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