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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수방사령관이 밝힌 12·3 사태의 충격적 진실

정보통60 2025. 5.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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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일 발생한 내란 사태와 관련하여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법정에서 중대한 증언을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공식 자리에서 증언을 보류해왔던 이진우 전 사령관이 처음으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구체적인 지시 내용을 밝혔습니다. 국회 출동 당시 "발로 차고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은 내란 사태의 실체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의 증언은 당시 헌정 질서가 어떤 위기에 처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적인 증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목차

  1. 이진우 전 사령관의 첫 법정 증언
  2.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 공개
  3. 수행부관의 이전 증언과의 연관성
  4. 내란 사태 한 달 전 모임에서의 정황
  5. 증언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전망

🗣️ 이진우 전 사령관의 첫 법정 증언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공판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12·3 내란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은 그동안 국회 국방위원회, 청문회,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등 여러 공식 자리에서 "형사재판에서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증언을 보류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날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발로 차고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명확히 증언했습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은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를 받았을 때 "대통령이 화가 났구나, 현실과 이탈됐고 정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으며 "거부감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가 "안에 있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이해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이해했다"고 답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 공개

이진우 전 사령관의 증언에 따르면, 12·3 내란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총 4차례 통화를 나눴습니다. 그는 각 통화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통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회) 현장 상황이 어떠냐"고 물었고, 이진우 전 사령관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국회에 못 들어가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두 번째 통화

이진우 전 사령관이 "너무 꽉 막혀 못 들어가고 있다"고 보고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너희 4명이 1명씩 들고 업고 나올 수 있잖아"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이진우 전 사령관은 "대통령이 '의원'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세 번째 통화

이 통화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발로 차고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진우 전 사령관은 "(정신이) 블랙아웃이 와서 아무 생각이 안 났고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네 번째 통화

이진우 전 사령관은 계엄 해제 이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했지만, 통화 기록이 한 번 더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수행부관의 이전 증언과의 연관성

이진우 전 사령관의 수행부관이었던 오상배 대위는 이미 지난 5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슷한 증언을 한 바 있습니다.

오상배 대위는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진우 전 사령관에게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와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 등의 지시를 내렸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이진우 전 사령관이 충격을 받아 대답하지 않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 어'라고 대답을 강요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은 이날 오상배 대위의 증언 중 일부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 이후 '2번, 3번 더 계엄하면 된다'고 했다는 내용에 대해 "문을 부수라고 하는 순간 블랙아웃이 됐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부관이 '부대로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내란 사태 한 달 전 모임에서의 정황

이진우 전 사령관은 또한 내란 사태가 발생하기 약 한 달 전인 2024년 11월 9일에 있었던 국방부장관 공관 저녁 모임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모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화를 독점했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배신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굉장히 빨리 마시고 취했고,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부축해 나갔다. 정상적으로 앉아 있기 어렵게 되니 불편한 마음도 있었던 거 같다"고 술자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증언은 내란 사태 발생 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신 상태와 판단력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증언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전망

이진우 전 사령관의 이번 증언은 12·3 내란 사태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지시했다는 증언은 탄핵 사유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의 증언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군 지휘관으로서 헌법과 법률에 충실했던 행적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평가됩니다. 그가 불법적 지시에 따르지 않고 부대 복귀를 결정한 것은 민주주의 수호와 헌법 가치 보전에 기여한 중요한 판단이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는 이진우 전 사령관의 증언을 바탕으로 12·3 내란 사태의 전모가 더욱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적 책임 추궁도 더욱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 현대사의 중대한 사건인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실 규명은 향후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의 증언은 그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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